에우로페 대륙의 남쪽에 위치한 자라비안 대륙은 토지의 대부분이 모래로 뒤덮인 사막이기 때문에 이곳이 사람이 사는 곳이라고는 도저히 믿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이곳은 척박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러스트라 행성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이 발생한 문명의 요람이다. 세상에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국가는 많지만, 자라비안 대륙의 문명들 앞에서는 이들마저도 한낱 어린애에 불과하다.
대부분이 사막이기 때문에 생물이 거의 없을 것 같으나, 사실 매우 다양한 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100년에 한 번 오는 대호우 시기가 지나고 나면 사막 곳곳에서 식물이 피어나며 사막의 대륙이란 이명에 걸맞지 않는 푸르른 토지가 된다. 비가 오지 않는 평상시에도 대륙 곳곳에 널린 오아시스가 나그네의 목을 축여준다.
자라비안의 나라들은 트레일 발명 이전까지는 서로가 사막으로 인해서 갈라져 있어 서로 교류가 제한되어 있었다. 때문에 서로 서로가 개성이 넘치는 고대 문명을 발전시켜 나갔다.
다크 엘프가 건설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이자 피라미드의 제국인 케마트...
한때 신들의 영역까지 넘보았던 사르곤 제국...
위의 두 문명에 비해 비교적 최근에 탄생되었지만 두 나라 사이의 중간 교역을 담당하여 막대한 부를 얻은 사라세니아 제국...
그리고 그 밖에도 크고 작은 여러 토후국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현재는 사막화가 가속화되면서 그 위상을 많이 잃은 상태이지만, 그들의 찬란한 역사를 자랑하는 웅장한 고대 유적들은 여전히 자라비안인들로 하여금 엄청난 자부심을 느끼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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